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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 마틴 루터 킹 - 이명권 옮김
    책읽고 2013. 5. 6. 14:28


     

    저는 높은 산 정상에 올라 약속의 땅을 바라보았습니다

    (암살되기 전날밤의 연설문에서. 1968.)

     

    우리는 지금 인류 역사상 가장 어려운 문제를 반드시 풀어야 할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우리 모두의 생존을 위해서는 그 문제를 반드시 풀어야만 합니다.

    ...

    오늘 저녁 우리는

    좀 더 단단한 각오로

    굳세게 일어서도록 합시다.

    좀더 확고한 신념을 갖고

    힘차게 전진하도록 합시다.

    ...

    우리의 조국이 본연의 모습을 회복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힘찬 행진을 시작하도록 합시다.

    우리에게는 우리의 조국을

    좀더 살기 좋은 나라로 만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주어져 있습니다.

    ...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저는 전혀 알 수가 없습니다.

    어쩌면 우리 앞에는

    무섭고 어려운 날들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것이 저에게는

    아무런 문제도 되지 않습니다.

    저는 높은 산 꼭대기에 올라

    약속의 땅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오래 오래 행복하게 사는 것이

    모든 사람의 염원일 것입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그런 염원이 업습니다.

    저는 오로지

    하나님의 뜻을 따르고자 할 뿐입니다.

    하나님은 저를 높은 산 꼭대기로 데려가셨습니다.

    거기서 저는 굽어보았습니다.

    약속의 땅이 제 눈 앞에 펼쳐져 있었습니다.

    제가 여러분과 함께

    그 땅에 들어가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여러분은 오늘 저녁

    분명히 알아 두셔야 합니다.

    여러분 모두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약속의 땅에 들어가게 될 날이

    반드시 오고야 말리라는 것을.

    오늘 저녁 저는 대단히 행복합니다.

    저에게는 아무런 걱정도 없습니다.

    저는 그 누구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저의 눈은 오로지 다시 이 땅을 찾아오시는

    주님의 영광을 바라볼 따름입니다.

     

    196843

    테네스, 멤피스.

     

     

     

     

     

     

     

    <로널드 레이건의 마틴루터킹의 날 선포문>

    ...

    "킹 박사는 인권운동에 참여하기를 주저하는 사람들과 폭력적인 행동을 주장하는 사람들을 똑같이 질타하곤 했습니다."


    (미틴루터킹의 생일을 기념하여 매년 1월 셋째 월요일은 공휴일임)

     

     

     

     

    <인류공동체>

     

    인신상의 관심사들에 대한

    부질없는 집착에서 벗어나

    온 인류에 대하여

    광대한 사랑을 품기 전까지는

    어느 누구도 자신이 진정으로 살기 시작했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창조적인 사랑의 빛 안에서 살아갈 것인지

    아니면 파괴주의적인 이기주의의 그늘 속에서 살아갈 것인지를

    자기 스스로 결정해야만 합니다.

    이것이 바로 심판입니다.

     

    우리의 삶에 있어서

    가장 급박하고도 반드시 대답해야 할 질문은

    그대는 다른 사람들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가?”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위대해질 수 있습니다.

    사람은 다른 사람을 섬길 수 있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섬김에는 학위가 소용없습니다.

    섬김에는 주어와 동사가 일치될 필요도 없습니다.

    섬김에는 플라톤이나 아리스토텔레스를 알 필요가 없습니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원리를 알 필요도

    열역학 제2이론을 알 필요도 없습니다

    섬김에 필요한 것은 단지

    하늘의 은총에 감사하는 마음과

    사랑이 넘치는 순수한 영혼 뿐입니다.

     

    사랑이야말로

    적을 친구로 만들 수 있는

    단 하나의 위대한 능력입니다.

     

    ...

    악에서 눈길을 돌리는 사람은

    그 악의 공범자가 되게 마련입니다.

     

    ....

    나에게 비록 억만금이 있다손 치더라도

    이 세상에 가난한 사람들이 있는 이상

    나는 결코 부자가 될 수 없다.

    내가 비록 종합검사를 통해

    완벽한 건강을 확인받았다 하더라도

    이 세상에 질병이 존재하는 이상,

    그리고 천수를 다하지 못하고

    젋은 나이에 죽어가는 사람들이 있는 이상

    나는 결코 건강할 수 없다.

    내가 비록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할 수 있다손 치더라도

    세상 사람 모두가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지 못하는 한

    그것은 나에게 전혀 무의미한 일이 되고 만다.”

    이것이 바로 이 세상의 창조 원리입니다.

    이 세상 어느 누구(또는 어느 나라)

    독립을 자랑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서로 기대어 살게끔 창조되었기 때문입니다.

     

    ...

    결론적으로, 백인들은 결코 흑인들의 문제를 도외시할 수 없습니다.

    백인과 흑인은 서로 한 몸을 이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

    오늘날 미국의 백인들에게 필요한 것은

    이 같은 진실을 인정하는 헌신적인 사랑입니다.

    진정한 사랑은 단순한 동정심과는 차원을 달리합니다.

    그것은 함께 느낄 수 있는능력을 의미합니다.

    동정심은 어떤 사람에 대하여 안됐다는 느낌을 갖는 것이지만

    진정한 사랑은 그 사람과 함께

    그 사람의 모든 고통과 고민과 질고를 분담하는 것입니다.

    만약에 백인 대다수가 진정한 사랑으로

    오늘날 흑인들이 일상 생활에서 겪는

    온갖 고통과 고민을 공감할 수만 있다면

    이 땅 곳곳에 무수히 산재해 있는 흑인 빈민촌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가능성이 훨씬 더 커질 것입니다.

    (백인과 흑인은 우리나라에선 땅있는 사람과 땅없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

    우리는 승리할 것입니다.

    이는 저의 확고부동한 신념입니다.

    ...

    무언가를 위해서 죽을 각오가 되어 있지 않은 사람은 살 자격조차 없는 사람입니다.

     

    한 인간에 대한 궁극적인 판단기준은

    안락하고 편안할 때 그가 어디에 있는가가 아니라

    역경과 고난의 시기에 그가 어디에 있는가입니다.

    진정한 이웃은 다른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자신이 지닌 모든 것들-지위와 명성 그리고

    심지어 목숨까지도-

    기꺼이 내어던지는 사람입니다.

    험난한 계곡이나 위험한 여행길에서

    상처받고괴로워하는 형제들을 싸매어주며

    좀더 높고 고상한 삶으로 인도하는 사람입니다.

     

    용기있는 사람은 두려움에 정면으로 맞섬으로써

    결국에는 두려움을 정복하고야 맙니다.

    하지만 비겁한 사람은 두려움을 회피함으로써

    결국에는 두려움에 정복당하고 맙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언제나

    두려움의 파도를 막아 내기 위해

    용기의 제방을 꾸준히 쌓아 나가야 합니다.

     

    ...

    제가 꿈꾸는 세상은

    누구나 자신의 몸을 위하여

    하루 세 끼의 식사를 하고

    누구나 자신의 정신을 위하여

    교육과 문화생활의 혜택을 받으며

    자유와 평등 그리고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누리는

    바로 그런 세상입니다.

    이기적인 사람들이 찢어발겨 놓은 것들을

    사랑이 넘치는 사람들이 다시 복구해 놓을 수 있습니다.

    이것이 저의 신념입니다.

     

     

     

     

    3. <인간으로서의 존엄성>

    ...

    실천으로 이어지는 확신

    지금은 맹세가 아니라 실천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지금은 인종차별 철폐를 입으로 부르짖을 때가 아니라

    우리의 삶 자체를 그것을 위해 송두리째 바쳐야 할 때입니다.

    ..

    (우리는 복음을 위해, 희년을 위해)

    ..

    교육은 인간에게 비판적이고 집중적인 사고력을 길러줄 수 있어야 합니다.

    ... 그리고 이성은 살아 있되 도덕을 모르는 사람은

    매우 위험한 범죄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 훌륭한 인격을 갖춘 지식인- 이것이 교육의 진정한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정의와 자유>

    억압자들이 자유를 자발적으로 허용하는 법은 없습니다.

    자유는 억압받는 자들에 의해 쟁취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자유는 언제나 값비싼 대가를 요구해 왔습니다.

    희생과 자기 부정 없이는

    얻기 어려운 것이 자유임을

    인류의 역사가 웅변으로 증거하고 있습니다.

    ...

    정의라는 목표를 향한 진군에는

    한 발자국 한 발자국마다

    헌신적인 사람들의 희생과 고난과 투쟁

    그리고 지칠줄 모르는 노력과 열정의 흔적이

    선명하게 아로새겨져 있습니다.

    끈질긴 노력이 없이는,

    시간 그 자체가

    난폭하고 원색적인 감정에 휩싸인

    파괴적 세력의 동맹군이 되고 맙니다.

    지금은 자만심과 무관심을 떨쳐 버리고

    적극적이고 활기찬 행동을 취할 때입니다.

     

     

     

    <종교와 신앙>

    ...

    진정한 종교는 인간의 사회적 상황을

    결코 도외시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하늘과 땅,

    시간과 영원을 동시에 다루어 나갑니다.

    진정한 종교는 수직적 차원뿐만이 아니라

    수평적 차원에서도 기능을 발휘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인간을,

    인간과 인간을,

    그리고 인간과 그 인간 자신을

    화해시키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는 그리스도교 복음이

    한편으로는 인간의 영혼을 변화시킴으로써

    인간과 하나님을 화해시키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그 변화된 영혼이 누릴 수 있는

    정의로운 사회적 조건을 마련하기 위해

    양면으로 기능을 발휘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인간의 영혼을 구원하겠다고 하면서

    영원한 저주를 받은 듯한 빈민굴,

    당장에 질식할 것만 같은 경제 상황,

    그리고 인간을 불구자로 만드는 사회악을 외면하는 종교는

    공산주의자들이 우리에게서 원하는 알맹이 없는 종교

    - 민중의 아편 - 바로 그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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